"구준엽 울음에 가슴 찢어져"…지인이 전한 서희원 마지막 모습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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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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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과 서희원 사진서희원 SNS
구준엽(왼쪽)과 서희원 [사진=서희원 SNS]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이 여행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남편 구준엽이 아내의 마지막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희원의 절친인 자융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너는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며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라고 애도했다.

그는 "결국 구준엽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다정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 소리에 우리는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자융제는 이어 서희원, 구준엽과 최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네가 그립다. 춘제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쉬시위안이 48세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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