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반도체특별법상 '주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최대 현안은 민주노총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다"라며 "(이 대표가) 이왕 오른쪽 깜빡이를 켰으니 오른쪽으로 우회전해서 달려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등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선 "(올해를) 한 달 겨우 넘긴 상태에서 추경 운운하는 것은 저의가 무섭다"며 "먼저 금년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상황을 본 뒤 정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것만큼은 이번 국회에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는 기조"라며 "국가가 위기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빨리 공약수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선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며 기존 여당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어떤 부분은 빼고 어떤 부분은 넣는다면 리모델링하는 것밖에 되지 않지 않는다"며 "수권 정당을 지향하는 민주당이 미래세대를 봐서라도 통 크게 같이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내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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