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 착수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에 곽채기 동국대 교수,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에는 김춘순 순천향대 교수, 감사평가단장에는 배근호 동의대 교수를 내정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2023년 10월 강화된 윤리규정이 올해에도 적용되는 만큼, 평가위원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또 향후 2차례의 추가 워크숍을 통해 경평제도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단은 이날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최종 평가결과는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 차관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영평가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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