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25년도 예비군훈련을 내달 4일부터 전국 160개 예비군 훈련장에서 시행한다고 7일 전했다.
올해부터는 유형별 예비군훈련 명칭이 달라졌다.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대상자 동원훈련은 '동원훈련Ⅰ형'(옛 동원훈련)으로,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미대상자가 받는 훈련은 '동원훈련Ⅱ형'(옛 동미참훈련)으로 변경됐다.
예년과 동일하게 동원훈련Ⅰ형은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 등에서 2박 3일(숙영)간 진행되고, 동원훈련Ⅱ형은 지역예비군훈련장 등에서 4일간 출퇴근 방식으로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동원훈련Ⅱ형 대상자에게 훈련비 4만원(일당 1만원)이 최초로 지급된다. 기존에는 동원훈련Ⅰ형에만 훈련비(8만2000원)가 지급됐다. 예비군 5∼6년차가 주소지 인근 작전지역에서 연 2회 받는 작계훈련에도 교통비 6000원(1회당 3000원)이 최초로 지급된다.
국방부는 예비군훈련 참석여건을 보장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에 예비군훈련(기본훈련, 동원훈련Ⅱ형)을 신청하는 제도를 육군 대상(3개 사단)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영상모의사격 시설 등을 갖춘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을 지난해까지 26개소 구축했고, 올해 3개소, 이후 11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원훈련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46개 훈련장에서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바꿨고, 올해에는 6개 훈련장을, 이후에는 11개 훈련장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가방위의 중요한 한축인 예비군이 유사시 즉각 임무수행발휘가 가능하도록 실전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을 실시하고, 이와 동시에 예비군 권익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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