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석해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10427411450.jpg)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장관은 10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한국의 주요 AI 관련 정책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각국이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유 장관은 첫날 회의에서 리사 수 AMD CEO 등과 함께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로 선제적 법·정책 마련, 인프라 제공, AI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한 AI기본법을 비롯해 2027년 개소 예정인 국가 AI컴퓨팅센터, AI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등 한국의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유 장관은 이튿날 회의에서는 공동 의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 등 프랑스가 강조한 가치에 대해 논의했고, 인도 총리는 차기 AI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나타냈다.
유 장관은 또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 관계자들과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유 장관은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수석부실장을 만나 한국·미국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현황과 AI 정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과 미국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또 EU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등을 만나 공동 기술 개발, 규범 상호 인증 체계 마련 등 AI 분야 협력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과 호라이즌유럽 협력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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