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폭등' 함평군 황금박쥐상 혈세 낭비 오명 벗었다…가치 261억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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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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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 황금박쥐상 앞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 황금박쥐상 앞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혈세 낭비가 아닌 성공적인 투자였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기준 금 1g 가격은 15만8870원이었다. 은 가격 역시 1489원까지 상승했다. 전남 함평군도 이 혜택을 봤다. 지난 2008년 완성한 황금박쥐상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었다.

이날 기준으로 황금박쥐상의 가격을 추정할 때 가치는 약 261억원(금값 약 257억원·은값 약 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함평군은 1999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발견된 것을 기념, 지난 2005년 순금 162㎏, 은 281㎏ 등을 투입하며 높이 2.18m·폭 1.5m의 황금박쥐상을 만들기 시작해 2008년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황금박쥐상은 재룟값만 약 28억원이 들어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가치가 10배 가까이 뛰어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황금박쥐상은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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