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반등 위해선 "자체 IP 수익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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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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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모두 IP 투자 계획 밝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선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실적이 발표된 곳 중, 엔씨가 영업손실 1092억 원을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엔씨는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퇴직위로금 등 인건비가 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연간 인건비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064억 원으로, 작년 총 영업비용의 53.7%가 인건비로 쓰였다. 

엔씨는 적극적인 신규 IP 투자로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작년에 약 600억~700억 원가량의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했다"면서 장기적인 수익 창출과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한 포부를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엔씨는 슈팅 게임 'LLL'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전략 게임 '택탄' 등 흥행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신작 게임을 앞세운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인기 신작부재와 자회사 매각에 따른 지분법상 이익 감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90% 이상 감소한 65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IP 발굴 및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북미와 유럽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도 했다. 

게임사는 '좋은 IP 하나가 평생 돈을 벌어다 준다'는 생각으로 자체 IP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게임을 음악, 굿즈 등으로 확장할 시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PUBG)다. 크래프톤은 PUBG의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지난해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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