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 관세전쟁 방아쇠…360조+α 무역금융 등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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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2-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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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 대응 역량 시험대…오늘 범정부 수출대책 발표"

인공지능Al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인공지능(Al)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며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늘 오후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역대 최대규모(360조원+α)의 무역금융 지원방안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다음 달 12일부터 부과키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관세부과도 예고한 바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가동해 내각, 주정부, 상·하원, 싱크탱크 등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 사절단’이 내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해 통상협력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패권 경쟁과 관련해 그는 " 20일 ‘국가 AI 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며 ‘AI+사이언스(science) 활성화 방안’ 등 시급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최 권한대행은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며 ‘에너지 3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함께 국회의 조속한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선·화재 사고와 관련해 그는 "장관들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소관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현장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14일 폐막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선수단에 "성적을 떠나 경기마다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정정당당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은 국민들께 크나큰 감동을 줬다"며 "뜨거운 박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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