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7거래일째 상승…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70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5-02-19 16: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반도체·이차전지 강세…관세 우려에 제약 약세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7거래일 연속 올라 5개월 만에 267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27%) 오른 2633.91에 출발해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 한때 2% 넘게 뛰어 2680.7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세 둔화로 비미국 순환매가 뚜렷한 가운데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 코스피의 반등이 뚜렷하다"며 "최근 실적 호조와 유럽, 미국발 훈풍으로 방산과 조선 섹터가 상승한 데에 이어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7%대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954억원, 기관이 78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2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선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반도체주는 한미반도체(8.74%), 원익머트리얼즈(12.81%), 주성엔지니어링(12.92%) 등 소재, 장비주도 함께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42%), 현대차(1.75%), 셀트리온(0.17%), 기아(1.17%), KB금융(0.12%), HD현대중공업(4.68%) 등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2%), NAVER(-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2%), 금속(2.51%), 제조(2.12%), 운송장비부품(2.04%), 일반서비스(1.87%)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류(-1.04%), 제약(-0.91%), 건설(-0.89%) 등은 내렸다. 제약업종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0%) 오른 778.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상승한 774.12에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다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89억원, 기관이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30%), HLB(0.34%), 에코프로(3.24%), 삼천당제약(0.84%), 휴젤(1.79%)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0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리가켐바이오(-4.08%), 클래시스(-1.59%), 리노공업(-1.5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92%), 화학(2.54%), 금융(2.24%), 오락문화(1.98%), 기계장비(1.65%), 전기전자(1.51%) 등이 강세였고 일반서비스(-1.14%), 의료정밀기기(-1.12%), 제약(-0.94%) 등이 약세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