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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26일,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대구 군부대 군위군 최종 이전지 선정 기원 행사’를 개최했으며, 군위합창단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부대 이전 기원을 위한 2025년 정기연주회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또한 삼국유사테마파크는 ‘군인가족 우대 프로모션’을 27일부터 진행했다.
이번 ‘대구 군부대 군위군 최종 이전지 선정 기원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군위군의회, 군위군보훈단체협의회,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 대구시 북구 50사단 이전 추진위원회, 재대구군위군향우회, 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 군위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행사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참배로 시작됐다. 군위군이 2023년 7월 1일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이후 처음 단체로 참배하고 기원 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원문을 낭독하며,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염원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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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군위군이 군사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3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는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에서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서 김유신 등 삼장군이 통일의 뜻을 모은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대구 도심과의 우수한 접근성, 뛰어난 교육 인프라,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라고 내세우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하나의 음을 만들어내고, 그 음들이 모여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내듯이, 군부대 최종 이전 후보지 선정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합창이 군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희망 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군위군의 군민들이 함께 대구 충혼탑에서 참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대구 군부대 이전지로 군위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단체에 감사드리며, 군위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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