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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극우세력 '헌재 폭력 사태' 예고에 "역사에 죄 짓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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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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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 있으면 설득하는 것이 민주공화국 원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극우 세력의 헌법재판소 폭력 사태 예고에 대해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시 헌재를 향한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 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을 언급하며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라. 마음을 움직이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고한다. 폭력 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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