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클라우드가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지식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도구 '노트북LM 플러스'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단순 요약이 아니라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AI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에서 열린 ‘Let’s Talk AI: 노트북LM 플러스 교육’ 세션에서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노트북LM 플러스는 문서 뿐만 아니라 URL, MP3 파일, 유튜브 링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AI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2월 공개한 노트북LM 플러스는 맞춤형 AI 리서치 어시스턴트를 지향한다. 종전 노트북LM 보다 더 많은 문서를 업로드 할 수 있고 AI 응답 길이와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기업에서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평균 4~6개의 도구를 사용한다. 노트북LM 플러스를 활용할 경우 그 외 도구 필요 없이 한 곳에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리서치 결과를 요약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노트북LM 플러스의 핵심 가치를 ‘연결’이라고 강조한다. 슬라이드, 문서, PDF, 음성 파일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 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팀원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여러 자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직원 개개인이 여러 부문의 방대한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중견 기업 이상의 대기업, 병원 등의 조직에서 노트북LM 플러스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민 리드는 "중견기업, 대기업, 병원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조직에서는 노트북LM 플러스가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결된 데이터를 팀원들과 공유함으로써 부서 간 단절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논문, 기사, 책 등 자신이 소비한 콘텐츠를 업로드해 AI가 제공하는 추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음성 개요 기능을 활용해 AI와 팟캐스트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노트북LM 플러스가 단순한 AI 도구를 넘어, 데이터를 연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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