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9회 부산일보배 개최... 단거리 최강자 맞대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3-07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예와 베테랑의 격돌… 3세 기대주 '위너클리어' vs 베테랑 '어마어마'·'쏜살'

위너클리어 지난해 9월 8일 강서구청장배 우승 장면사진렛츠런 파크부산경남
위너클리어 지난해 9월 8일 강서구청장배 우승 장면[사진=렛츠런 파크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9일 제19회 부산일보배(G3·1200m) 대상경주를 개최한다. 국내 정상급 단거리 경주마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 원 규모로, 우승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산일보배는 2006년 신설된 이후 국내 단거리 최강자를 배출하며 주요 경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9년부터 스프린터 시리즈의 개막전으로 지정되면서 SBS스포츠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이어지는 단거리 최강자 결정전의 첫 관문 역할을 해왔다.

최근 5년간의 결과를 살펴보면 4~5세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 소속 마필들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선입 후 추입 전략이 유리한 흐름을 보여 왔으며, 인기 1위 마필이 우승한 사례는 지난해 ‘라온더파이터’가 유일했다.

올해 부산일보배는 뚜렷한 우승 후보 없이 혼전이 예상된다. 대상경주 2관왕을 차지한 3세마 ‘위너클리어’가 패기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8세 ‘어마어마’와 9세 ‘쏜살’이 관록을 앞세워 맞선다.


대상경주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쳤던 ‘빈체로카발로’와 ‘블랙맘바’ 역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부산의 ‘위너클리어’는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와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1200m 단거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빠른 페이스의 경주 운영이 가능하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마로 부담 중량이 적다는 점도 강점이다.

서울의 ‘빈체로카발로’는 일반 경주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대상경주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지난 2월 세계일보배에서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직선 주로에서 탄력이 둔화되며 8위에 머물렀다. 단거리 혈통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전개를 펼칠 경우 입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부산의 ‘블랙맘바’는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원래 중장거리 경주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나 최근 단거리 경주로 전향한 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입 후 막판 한 걸음을 더 내딛는 스타일로,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추입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쏜살’은 41전 14승을 기록하며 단거리 강자로 군림해온 경주마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년 연속 ‘어마어마’를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다. 1200m 경주에서 6승을 거두었으며, 특유의 막판 추입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노릴 전망이다.

서울의 ‘어마어마’는 출전마 중 가장 많은 대상경주 우승(5회)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2022년 부산일보배에서 1분 11초 1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지난해 스프린터 시리즈에서는 부산일보배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실력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선입 후 추입 전개를 펼치며 경기 운영 방식을 바꿨다. 직전 대상경주에서 부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번 최강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출전한다.

올해 부산일보배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없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신예 강자인 ‘위너클리어’가 선배 경주마들을 상대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대상경주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쳤던 ‘빈체로카발로’와 ‘블랙맘바’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일보배는 과거 기록을 보면 선입 후 추입 전개가 승리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도 결승선 직전 막판 스퍼트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렛츠런파크 관계자는 올해 부산일보배는 신구 강자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치열한 접전 속에서 단거리 최강자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