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밀양시가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올해의 문화 도시’로 선정된 후 첫 문화 시설 점검이다. 곽 부시장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향교, 복합문화공간 ‘볕뉘’ 등 교동 일원의 5개 문화·관광 시설을 방문해 면밀히 살폈다.
첫 방문지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 유일의 외계 행성 및 외계 생명체를 주제로 한 특화 천문대로, 2020년 5월 개관 후 지난해 7만여 명이 방문했다. 부시장은 천체투영관과 전시 시설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한 기상·기후 관련 특성화 과학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약 24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어 밀양향교를 방문해 김대국 전교와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시설을 점검했다. 14동의 목조 와가로 구성된 밀양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향교 문화 계승 사업, 전통 의례 교육 등 전통문화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복합문화공간 ‘볕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고가촌에 조성된 시설로, 한옥의 멋을 살린 휴식 공간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이달 중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전통차 체험과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판매, 문화 행사 개최 등 밀양의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곽근석 밀양시 부시장은“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은 밀양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만큼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문화 시설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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