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대외신인도 유지 만전…시장과도 적극 소통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 FOMC는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이를 두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요인, 주요국의 통화정책 조정 폭·시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 등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에서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신뢰를 표명한 만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 이달 중 해외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수요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 안착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택시장 안정세가 확고히 자리 잡을 때까지 관계 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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