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안함 피격 사건 15주기 "숭고한 정신 받들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피격 사건 15주기인 26일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바다를 지켰던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겠다"며 "호국 영령의 희생과 애국심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천안함 46용사와 수색 과정 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뜻을 깊이 기린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긴 시간 슬픔 속에 살고 있는 유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같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뜨거운 투혼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국가를 지켰던 헌신에 대한 보훈이 곧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종식의 과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대내외 안보 불안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천안함 호국 영령의 뜻을 되새기며 굳건한 국방 태세와 함께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