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美상호관세, 한국과 협상 거치며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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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4-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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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尹탄핵소추 안됐으면 얘기해보고 싶다'고 해…尹에 공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미국이 한국에 26% 상호관세를 부과한 결정에 대해 "협상을 거치면서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이런 협상에서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종연구소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동아시아 안보' 주제의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서 미국의 관세 발표가 "협상의 첫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가 펴는 정책이 반동맹 기조가 아니라 공평한 동맹관계를 원한다는 게 정확하다"며 "한국이 관세뿐 아니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나 조선 등 분야에서 미국과 협상할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대한 의견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이 잘 해결된다면 윤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정부 때 탄핵소추와 소송을 당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2기 정부 들어서도 민주당에서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에 대해 결과를 승복하고 맡기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조선업과 관련해 "중국 해군의 성장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은 해군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고 이미 (한·미 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진전이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는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선 "한국의 장기적 에너지 안보에 큰 득이 될 것"이라며 "차기 한국 정부에서 우선순위 과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선언을 비롯해 한·미·일 협력 기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에 대해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고 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먼저 (미국이) 한국, 일본과 심층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트럼프 2기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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