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 공무원 등 2차 봉사단 85명 파견

  • 의료진·일손돕기·심리상담 등 맞춤 봉사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현 한국여행엑스포조직위원장은 4일 안동체육관에서 서울시 자원봉사단에게 환영과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현 한국여행엑스포조직위원장)은 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서울시 자원봉사단에게 환영과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3월 경북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차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봉사단은 의료진과 시청공무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 8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피해 범위가 넓고 고령 주민이 많은 안동시 일직면과 임하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산불로 인해 훼손된 마을 환경을 복구하고 다양한 수종의 식재 작업을 벌인다. 또 피해지역의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영농 일손도 도와 실질적인 생활 복구에 기여한다.

고령층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한방 의료와 재난 트라우마와 우울감 등을 위한 심리·정신 상담도 한다. 이밖에 전문 미용봉사자들의 이·미용 서비스 등 정서 교감을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력을 통해 총 300인분의 식사도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임시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이주지원 봉사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안동 지역 봉사활동을 비롯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중장기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28일 안동을 찾아 이재민 일상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에 앞서 서울시는 산불 피해지역에 필요한 구호 물품과 장비, 구호기금 등을 긴급 지원하고 이달 초에는 안동과 영덕, 청송 등 6곳에 156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했다.

한편 산불 피해로 힘든 이재민들을 위해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현 한국여행엑스포조직위원장)도 서울시와 안동시의 가교 역할을 맡아 민·관협력 봉사단 파견, 물품지원 연계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구를 비롯한 각종 민·관에서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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