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소재 수퍼빈에서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들과 '스타트업 현장 대화'를 개최하고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공정혁신'과 '자원순환'이라는 2대 중점 육성 분야를 위주로 기후테크 사업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기후 분야 관심도가 높은 대기업과의 공동사업화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K-테스트베드를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기후테크 창업자의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테크 분야 전문성을 갖춘 특화형 팁스 운영사를 지정해 활용하고 초격차 벤처캐피탈(VC)멤버십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지역의 산업환경과 역량을 고려해 기후테크 5대 분여별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조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2대 중점 육성분야를 시작으로 기후테크 기업을 테마별로 5개 이상씩 발굴·육성해 28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현장 대화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후테크 제품 수요기관, 기후테크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컴업 2024'를 통해 발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다.
간담회가 진행된 수퍼빈은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하여 수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500대 이상 설치·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오영주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여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기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스타트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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