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전날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의 노천 시장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전날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의 노천 시장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순직한 경찰관 2명의 계급은 각각 경위와 순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테러가 가축 시장 인근에서 경찰 차량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WP는 최근 이 지역에서 보안군과 경찰을 공격해 온 파키스탄 탈레반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카이버 파크툰크와주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파키스탄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이 활동하는 곳이다.
지난해 2월에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드라반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 10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2021년 8월 이웃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권력을 잡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긴밀한 동맹이라고 WP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