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휴전협상 한국시간 4시부터"...우크라는 부인

  • 우크라이나 "회담 시작 계획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시작된다고 타스통신이 러시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합의된 바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센터장은 러시아 언론의 보도 이후 텔레그램에 “(현지시간 오전 10시) 회담 시작은 계획되지 않았고 사실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상은 양국 실무협상단이 중심이 돼 비공개 회담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협상 과정은 언론에 비공개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당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직접 담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이스탄불 협상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 간의 담판은 사실상 불발됐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직접 휴전을 논의하는 것은 2022년 3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이날 협상이 열리는 장소가 당시와 동일한 회담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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