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11.2원 내린 1364.4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16일(1362.6원)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11분께 1360.4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지난해 10월 15일(1355.9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64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며 달러 지수 급락을 야기했다"며 "글로벌 약달러 압력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66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8.71원)보다 3.05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5엔 오른 142.72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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