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북 청주서 "K배터리 산업 육성" 강조..."불균형 성장 전략 바꿔야"

  • "지역 균형발전 필요...'5극 3특' 체제 발전 전략 갖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캐스팅 보트'인 충북 청주를 찾아 "배터리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라며 "'K이니셔티브'의 중심축으로 K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번 선거의 성격이 '내란 심판'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육성 공약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31일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 집중유세에서 앞서 발표한 'K배터리 공약' 내용을 언급하며 "청주를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독립된 경제권으로 확실하게 지원하고 지지하고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배터리 공약을 보면 △초격차 기술 확보 위한 연구 개발 강화 △국가 전략 산업으로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별도 도입 △충청·영남·호남권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통한 분산형 전력망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전략 육성 등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청주 유세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추구하고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며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 CTX를 확실히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여기서도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행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국을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광주·전남 중심으로 한 호남권, 수도권까지 5극 체계와 강원, 전북, 제주는 특별자치도 형태로 '5극 3특' 체제로 공정하게 균등하게 발전시켜 나갈 전략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이 대한민국의 불균형 성장 전략을 바꾸고, 특권층과 특혜를 통한 일방적 발전에 대다수 국민과 지역이 소외되고 피해를 입는 잘못된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청주 시민들을 향해 "(기득권이) 이재명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이재명이 되면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라고 외쳤다. 그는 "이재명은 변방 출신이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편이고, 지방 편이고 약자 편, 어려운 서민 계층 편이기 때문"이라며 "이재명은 못 지킬 약속 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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