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광화문 집회에 호소문 보내 "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 전광훈 목사 주도로 열린 집회에 호소문 전달

  • "김문수가 대통령 돼야 이 나라 지킬 수 있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지지자들을 향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하는 분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드디어 광화문 애국 국민께 메시지를 전해오셨다"며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호소문에서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탄핵 반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고 느끼시겠지만 지금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합치면 우리의 자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한다"며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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