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경북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다희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5/31/20250531195213559039.jpg)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경북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다희 기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많이 배운 사람이나 적게 배운 사람이나 인간으로서 다 고귀하고 존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한일도루코 자크 만드는 공장, 아내는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다"며 "돈이 없어서 아내가 웨딩드레스도 못 입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7남매인데 대학 나온 사람이 저밖에 없다. 그래도 착하게 잘산다"며 "학벌 가지고 대통령 될 수 없다 막말하는 사람, 학벌 사회 반드시 없애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헌법에 나온 것처럼 그 누구라도 학벌 가지고 차별하거나 공장 다닌다고 멸시하거나 직업의 귀천 없고 많이 배운 사람이나 적게 배운 사람이나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을 겨냥해 "저는 제 딸이 자랑스럽다"며 "한 번도 누구보고 욕하는 것도 없고, 막말도 안 하고 도박도 안 하고, 착실하게 아이 키우고 어려운 사람 돌봐준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경북 포항 해군항공역사관을 찾아 해상 초계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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