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김 후보가 하는 일을 지지하겠다"며 "사퇴하고 김 후보를 도와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가지 과제가 부정 선거를 막는 일"이라며 "다행히도 김 후보는 부정 선거를 고치겠다고 하는 것을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과제는 이재명이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반국가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후보도 김 후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황 후보는 보수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보였으나, 지난달 기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 미만을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제63대 법무부 장관 및 제44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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