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투표율 18.3%… 20대 대선보다 2.3%p↑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관외선거인의 대기로 분주하다 사진이다희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관외선거인의 대기로 분주하다. [사진=이다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18.3%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16%)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본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10만3435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23.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북(21.4%), 충남(19.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12.5%로 가장 낮았으며, 광주(13%), 전북(13.2%)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17.1%, 경기 19%, 인천 18.1%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양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사전투표에선 전남(56.50%), 전북(53.01%), 광주(52.12%) 등 호남 지역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반면, 대구는 25.63%로 전국 최저였다. 그러나 본투표에서는 대구가 투표율 선두로 올라서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해당 수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체 투표율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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