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덴티움, 실적 부진하나 밸류업 모멘텀…목표가↓"

사진덴티움
[사진=덴티움]

대신증권은 4일 덴티움에 대해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밸류업 모멘텀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768억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96억원,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후 최저(12.5%)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2차 물량기반조달(VBP)를 앞둔 재고 조정과 소비 위축에 중국향 매출이 21% 줄었고, 대손상각비 31억원이 반영돼 시장 기대치(210억원)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153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856억원, 영업이익률은 20.6%를 전망했다. 2025년은 성장보다 바닥 다지기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임플란트 수출입 데이터가 성장세로 돌아서고 임플란트 비중이 상승하면 원가율 개선이 가능하다"며 "다만 생각보다 부진한 중국 임플란트 업황과 곧 있을 2차 VBP 입찰로 인해 보수적 입장 견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 성향을 끌어올려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개선하는 밸류업 시나리오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은 다소 주춤하지만 지배구조 개선 압박 자체가 주가에 즉각적인 긍정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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