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강남권이 상승세 주도

  • 지방은 0.04% 내리며 하락세 지속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6월 첫째 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해 전주(0.16%)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18주 연속 상승하는 중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신축과 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0.50% 올랐고, 서초(0.42%), 강남(0.40%), 강동(0.32%) 등도 25개 자치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을 보면 노원구는 0.04%, 도봉구는 0.02%, 강북구는 0.02%를 기록하며 서울 평균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는 평택(-0.23%)과 이천(-0.13%) 등이 하락했다. 평택은 비전·동삭동의 구축 위주로, 이천은 미분양 영향있는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하락했다. 과천(0.35%), 성남 분당구(0.19%) 등은 상승했다. 

지방은 이번 주도 0.04% 내리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5% 하락했으며 8개도 역시 0.03% 떨어졌다. 

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던 세종시는 0.07%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세가격도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수도권도 전주와 같은 0.02%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0.01% 내리며 전주의 낙폭 수준과 같았다. 전국의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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