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韓美)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으로 양국 정상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방미 초청했다”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오늘 통화는 한미 관계 당면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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