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올해 수상자에 임영주

임영주 작가
임영주 작가 [사진=프리즈 서울]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프리즈 서울의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가 선정됐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작으로 임 작가의 '카밍 시그널'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카밍 시그널'은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반복되는 집단적 제스처와 생존을 위한 본능적 동작 사이의 기묘한 유사성을 영상 언어로 포착한다. 작가는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에서 착안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의 회전 동작, 전통춤의 리듬 이미지를 격자 구조 안에 병치시키며, 이를 통해 집단 불안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리듬과 감각의 패턴을 시각화한다. 작품 제목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반복적으로 보이는 ‘진정 신호’에서 유래했다. 작가는 이를 하나의 은유로 삼아, 현대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발산하는 불안과 감정의 반응을 하나의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작가의 실험적인 접근 방식과 강렬한 내러티브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며 “오는 9월 프리즈 서울에서 이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 공개된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선정됐다. 정연심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 가브리엘 리터 UC 산타바바라 미술·디자인·건축 박물관 디렉터, 비너스 라우 뮤지엄 MACAN 디렉터, 임민욱 작가, 김재석 전 ‘월간미술’ 편집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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