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글로벌 흑자 전환 기반 마련…네트워크 본격 확대

  • 1분기 해외법인 순익 286억…흑자 전환

 
KB뱅크 인도네시아 전경사진KB국민은행
KB뱅크 인도네시아 전경[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2025년을 '글로벌 자기 완성형 체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사업의 안정화와 경영관리체계 재정립에 우선 순위를 두고, 내실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추진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 1분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억원 개선됐다. 해외법인 5곳 중 4곳의 실적이 좋아지며 본격적인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캄보디아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한 5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은 2025년 현재 해외 12개 국가에 11개 지점과 5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미국 뉴욕·홍콩과 같은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구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면 2024년 이후엔 이를 고도화한 3X3 전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지역적 이원화 전략에서 나아가, 미진출 고성장 지역까지 포함하는 삼각 확장 전략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해외사업의 구조적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연 확대보다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의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중심의 경량화된 사업 모델에 집중하고 인도네시아 KB뱅크(옛 부코핀은행)의 경영성과 개선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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