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좋았다" 이시바 "솔직한 논의"…미·일 정상 관세 합의 모색

  • G7 계기 30분 회담 진행

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회담했다. 두 정상은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합의점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취재진에게 “좋았다”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매우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담당 장관들에게 협의를 추가로 진행하도록 지시한다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양측이 합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동차 관세가 국익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대미 수출의 3분의1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 재검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안보 관련 사안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화제는 오늘 나오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25%, 철강·알루미늄에 5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이와는 별도로 국가별 상호관세도 책정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 직전까지 6차례에 걸쳐 장관급 관세 협상을 벌였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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