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체코 원전 계약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동, 웨스팅하우스,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수개월 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계약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핵심 주기기와 시공 일부까지 포함하면 4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UAE와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서도 신규 원전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성공적 수행 이력이 수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원전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기기 제작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MR과 관련해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60기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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