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미옥 의원은 “진안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전통, 공동체 정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읍·면의 특색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안읍의 역사와 할머니장터 등 시장이야기 △용담면의 수몰민의 기억을 담은 치유 콘텐츠 △안천면의 화산서원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동향면의 수박축제 및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농촌 관광 △상전면의 죽도와 천반산 등 자연경관 관광지 등 읍·면의 특색을 소개했다.
또한 △백운면의 백운동 계곡, 기암괴석과 섬진강 발원지 관련 이야기 △성수면의 청자가마터를 활용한 옛 시대 이야기 마령면의 마이산과 탑사를 중심으로 한 전설 이야기길 △부귀면의 부귀영화를 부르는 지역 이름을 살린 풍수이야기 △정천면의 씨 없는 곶감 특산물과 옥녀폭포, 치유의 숲을 연계한 치유 관광 △주천면의 운일암반일암과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휴식 관광길 등 읍·면별 특색을 강조한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김민규 의원, 고령층 디지털 소외 해결 시급

김민규 의원은 “지난해 개정된 노인복지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디지털 기기 이용 편의를 위한 법적 의무가 시행된다”며 “진안군의 65세 이상 고령화율이 약 40%에 이르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기술이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고령층은 정보 고립, 서비스 접근성 제약,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민규 의원은 특히 문경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사례를 언급하며, △정기적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면사무소, 보건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 △보이스피싱 예방 등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 콘텐츠 도입 등 진안군이 벤치마킹할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가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도록 발걸음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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