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주간' 개막…김혜경 "女기업인, 국가 위기극복에 앞장서 달라"

  • 1일 개막식…금탑산업훈장에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열였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여성기업주간 주제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다. 여성기업이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넓게 성장하는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와 우리 사회 저성장·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2일), 여성 최고경영자(CEO) 오찬포럼(3일),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4일) 등이 열린다. 7월 한 달간 여성기업 온라인 공동 채용관과 여성기업 우수제품 온라인 상생기획전 등도 운영한다. 지역별 여성기업 주간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여경협과 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여성발명협회·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엔 김혜경 여사도 참여했다. 김혜경 여사는 "올해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시길 희망한다"며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하고, 여성기업인들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가 받았다. 진 대표는 1992년 창업 이후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과 치매노인 돌봄시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은탑산업훈장 1점과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6점 등에 대한 수여도 이뤄졌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에 있다"면서 "저성장·저출생 시대에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돼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펨테크 등 과학으로 일상 불편을 해결하는 여성 창업 사례가 더 널리 확산하게 하고, 우수 여성기업이 경력단절 없이 꿈을 펼칠 수 있게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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