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상반기 日내수판매 10.3%↓…32년 만에 최저치

  • 신차 투입 지연·미국 시장 주력 원인 지목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자국 내 신차 판매 대수가 199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통계를 인용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의 상반기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어든 22만495대에 머물렀으며 이는 상반기 기준 1993년 이후 최저치라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8개 자동차 업체의 일본 내 판매 대수는 234만545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늘었다.
 
특히 지난해 인증 부정 문제로 일시 출하가 정지된 다이하츠의 판매 대수는 26만1963대로 전년 동기의 2.2배로 증가했다.
 
닛산의 최근 3개월 내수 판매는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4월 실적은 전년 대비 -19.1%, 5월 판매도 작년보다 12.2% 감소했다.
 
닛산은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2만명 감원과 7개 공장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의 부진 이유로 신차 투입 지연을 꼽으면서 ”최근 이익률이 높았던 미국 시장에 주력해 일본 시장 대응은 뒤로 미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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