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공공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챌린지 프로그램’ 실증과제를 오는 8월 1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공공분야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AI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실증과 사례 확보를 통해 공공 AI 확산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온오프라인 사전 설명회를 열고 공공기관-AI 기업 간 매칭데이를 운영해 ‘AI 기반 119 신고접수 및 상황분석’, ‘AI 복지 콜’, ‘생성형 AI 24시간 민원 챗봇’ 등 행정서비스, 안전, 복지 3개 분야 1차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도는 AI 기업과 시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2차 추가 모집을 기획하고 접수 기한을 연장했다.
도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2차 선정 과제에 수요기관과 공급기업 간 맞춤형 기술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증과제에 참여하려면 컨소시엄(시군·공공기관-AI기업)을 구성해 8월 19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요건검토, 서면심의, 발표평가, 법 위반 사실 조회 등을 거쳐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공공수요 기반으로 기획된 AI 서비스를 실제 지역에 도입·운영하는 실증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술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실증결과는 도민 체감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경과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 기회를 놓친 공공기관과 기업에게 좋은 AI 사업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는 추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공분야에서의 AI 도입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사업이 더 많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 최종심사 개최

경기도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도청 1층 다산홀에서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안전, 더 하다!)’의 최종심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은 도민이 직접 생활 속 위험요소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도민 참여형 정책 공모전이다.
이번 오디션 공모는 지난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9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 분야가 136건(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땅꺼짐 대응방안 61건(21%) △기후재난 대응방안 58건(20%) 순이었다.
경기도는 접수된 제안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사전 서면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심사 진출작 10건을 선정했다. 제안접수 순으로 △땅이 꺼지기 전에, 데이터를 열다 △‘지반안전정보 통합관리조례’ 제정 및 지하정보 공동활용 기반의 선제예방 정책 도입 △비상구 방화문 색상적용 △경기도형 이재민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방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안전 △GPS모듈을 이용한 공유 모빌리티 시민안전 주차시스템 △‘우리 동네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과 ‘기후 안전지도’ 연동을 통한 장마철 도시 침수 예방 강화 △경기도, ‘안전관리 사각’ 정비구역 내 건축물 점검 △경기도 맞춤형 스마트 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강수 예보 데이터 활용을 통한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활용이다.
최종 심사는 제안 정책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는 전문가 심사위원단 평가 70%, 도민 청중평가단 평가 30%를 합산해 우수 제안 5건을 최종 선정하며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청중평가단 평가에 참여하고 싶은 도민은 누구나 시간에 맞춰 심사 현장에 참석하면 제안을 듣고 투표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 오지 못하는 도민은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조광근 경기도 기회전략담당관은 “도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최종 심사 현장에 참여할 수 있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ㅋ
‘2025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도민홍보단 1000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의 공식 누리집을 14일 오픈하고 본격 홍보에 돌입했다.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박람회는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서의 사회적경제 역할과 과제를 짚고, 도민 인식 확산과 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박람회 기간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사회적경제조직 전시·체험 부스 △공공구매 상담회 △청소년 청년 아이디어 대회 △사회적경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연대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7월 14일부터 ‘도민홍보단’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민홍보단은 행사 사전 홍보와 현장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확산을 돕는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박람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스 이용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박람회 참여자들이 효율적인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한 사전 등록도 동시에 진행된다. 도는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행사의 프로그램과 체험부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도민홍보단은 박람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접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 지원…4260만 달러 수출상담 진행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19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K 의료기기 전시회’는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의료·미용기기 전문 전시회로, 아세안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 플랫폼이다. 현장에는 베트남 의료기기청장을 비롯해 현지 대형 병원 관계자와 의료기기 수입업체 등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경기도 참가기업의 기술력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경기도관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 의료기기를 도입하려는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져 전시 기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경기도관에는 병원용 의료기기, 개인용 미용·건강기기,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참가기업들은 총 29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426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와 78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했다. 특히 ㈜에이치에스씨는 고주파 쿨링 의료기기를 VIP 도슨트 투어에서 소개해 주목을 받았고, ㈜헬스원은 현지 대형 바이어와 척추 온열 마사지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K-의료기기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경기도의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는 참가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료, 제품 운송비, 통역 인력, 바이어 매칭 등 운영 전반을 지원했고, 사전 마케팅 교육과 사후 성과관리까지 통합 제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의 마중물 확보하는 동시에, K-의료기기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안정적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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