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위해 TF 가동

누리호 사진우주청
누리호 [사진=우주청]
 

우주항공청(우주청)은 오는 11월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4차 발사를 앞두고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우주청 청사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TF장은 우주수송부문장이 맡는다.

이번 TF는 발사운영, 위성관리, 발사안전, 참관행사, 홍보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며, 누리호 4차 발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할 예정이다.

발사운영팀은 발사 전 과정을 총괄하며, 발사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 우주청장) 운영을 맡는다. 위성관리팀은 주탑재 위성의 종합적인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발사안전팀은 군·경, 소방청,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협의회’(위원장: 우주청 우주항공정책국장)를 운영하고, 발사안전통제실 운영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맡는다.

참관행사팀은 참관객 안내 및 운영을, 홍보팀은 언론 취재 지원, 대외 홍보 대응, 프레스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각 팀은 세부 업무 계획 수립과 주요 의사결정 사항 도출을 통해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며 발사 성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4차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부탑재 위성으로 산·학·연이 개발한 큐브위성 12기가 실릴 예정이다. 기존 1~3차 발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누리호 제작·발사를 주관했지만,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한 발사체가 발사된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는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단 조립을 마치고 총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주청은 올해 4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5차, 2027년 6차 발사를 연속 수행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재성 우주수송부문장은 “이번 4차 발사는 우주청 개청 이후 첫 발사이자,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제작한 누리호의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TF를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수행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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