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가 개원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책을 28일부터 종료한다.
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개원의에게 제공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무상 공급을 이달 28일부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현재 상기도감염증(감기)과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다는 점과 감염 상황도 진정세에 접어든 점을 고려한 조치다.
홍콩 정부는 2022년 4월부터 개원의에게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를 무상으로 공급해왔으며, 이들 치료제는 현재까지 환자에게 무료로 처방돼 왔다.
무상 지원 종료 이후에는 개원의가 필요에 따라 제약회사로부터 직접 치료제를 구입해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 지원 종료에 따라 개원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을 경우, 원칙적으로 환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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