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총 105만건의 현장민원을 접수·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교통 관련 민원이 77만 건(7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로정비 8만건(7.2%), 청소 4만건(4.2%), 도로 4만건(3.9%), 환경 2만건(1.9%), 기타 10만건(9.7%)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매월 현장민원 점검을 하고 있다. 미처리 현장민원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처리율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현장 민원 적정 처리율은 2023년 상반기 92.85%, 2024년 상반기 93.08%, 2025년 상반기 94.13%로 꾸준히 상승했다.
시는 현장 상황에 대한 민감도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내 지역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내 지역 지킴이는 지역의 불편 유발 요소나 계절별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신고하고 시민 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조기에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지역 지킴이를 통한 신고는 총 6만5000여건으로, 1인당 평균 11.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민원 처리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자치구별 현장민원 처리 실적과 ‘내 지역 지킴이’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중 응답소 현장민원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11월에는 우수 자치구와 우수 지킴이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덕현 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민원 처리율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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