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회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현재와 같은 규제에서도 어려운 상황인데,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이 왔을 때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에서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전략적 측면의 문제점까지 짚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싱가포르에는 약 5000개, 미국과 중국 간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는 악재에 직면한 홍콩에서도 약 1500여 개의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지역본부)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아직 100여 개밖에 안 되는 상황을 상기시켜 줬다"며 "암참은 정치를 하는 조직이 아니고 순수하게 기업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입법 과정에 우려가 크단 점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무기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더 센 상법과 노란봉투법의 해악이 그만큼 객관적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