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성장잠재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새로운 '필승전략'이 필요하다며 "선두주자의 뒤를 빠르게 쫓아가면 충분했던 그간의 성공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발표했던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밝힌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그래핀 등 5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방안과 정책 목표 등을 논의했다.
정부 지원방안에는 현재 기술자립률이 10% 수준에 불과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의 자립률을 2030년까지 두 배(20%)로 끌어 올리고 LNG 화물창의 국내 독자기술을 개발해 LNG 운반선 수주 세계 1위 유지를 뒷받침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이들 프로젝트의 단기간 성과를 위해 대폭 증액한 내년도 예산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이어 그는 "문제해결 방식과 정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초혁신기술 아이템과 같이 문제해결의 핵심인 킹핀(King pin)을 구체적으로 타켓팅해서 집중 투자하고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 부총리는시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을 중심에 두고, 정부는 기업과 상시 소통하며, 막힌 부분은 뚫어주고, 확실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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