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025 보성 국가유산 야행' 10월 개최

미디어아트부터 군량미 모으기 체험까지

이순신 장군도 반할 역사 트래킹

잠 못 드는 보성의 밤

‘2025 보성 국가유산 야행’포스터. [사진=보성군]

보성군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5 보성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하며 가을밤을 빛과 역사로 물들일 예정이다. 

"조선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외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과 보성의 호국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야행은 밤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유산 여행으로, 총 8개 분야, 16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미디어아트로 되살린 야경(夜景), 역사 인물이 직접 들려주는 해설 투어 야로(夜路), 이순신·선거이 장군 이야기를 듣는 야설(夜說)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군량미를 구하라!'는 임진왜란 당시 보성에서 군량미를 확보했던 역사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에 참여해 군량미를 모으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십시일반 모인 군량미가 조선을 구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현대의 나눔 문화로 확장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야행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보성의 특별한 야간 여행을 통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