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중심부와 남부 다라 지역을 잇는 ‘다라 대교(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얀마 정보부에 따르면, 10일 다리의 양쪽에서 이어져 온 교각 접합부에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지며 공사가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완공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안보평화평의회 의장이자 대통령 대행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비롯해 군정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라 대교는 총연장 1,868m, 교각 하부 최대 높이 49m의 4차선 강철 현수교로, 차량 한 대당 최대 75톤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미얀마 최장·최대 규모의 사장교다.
교량이 개통되면 양곤 도심과 다라, 뚱데, 카우무, 꾼양곤 등 4개 군구는 물론, 중부 에야와디 지역과 해안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제·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기대된다.
다라 대교 건설은 2012년 테인 세인 당시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본격 추진이 논의됐으며, 2019년에 착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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