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과 운동회의 감성 소환…'2025 김천김밥축제'는 특별하다

  • 의전행사 과감히 생략...관람객에 충실한 축제, 김밥에 초점 맞춘 일관성 지향, 돗자리 대여 통한 추억 소환

김밥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김천시
'2025 김밥축제'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2025 김천김밥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간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김천시는 '2025 김천김밥축제'는 지난해 큰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김밥축제는 단숨에 김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올 해도 관광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인산인해의 성황이 예상 된다. 그럼 다른 지자체의 축제와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김천시의 구태의연한 의전 관행 개선의 의지로 공식 개막식을 생략, 관람객 위주의 축제 지향
축제의 주인공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이라는 마인드로 내빈 소개, 축사, 환영사 등을 없애고, 초청 인사의 퍼포먼스 대신 공연으로 대체하는 등 타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행보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의 정체성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이 ‘오직 김밥’에 맞춰져 주객의 전도 없이 방문객에게 감동 선사 
축제의 핵심인 김밥은 김밥공장 ㈜대정과 지역의 김밥 업체가 자리 잡을 ‘명품로컬김밥존’, 전국 이색 김밥이 위치할 ‘이색김밥존’, 유명 프랜차이즈 김가네가 참여하는 ‘김밥 이벤트존’으로 총 32개 업체에서 50여 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초청 공연은 김밥 노래를 부른 ‘자두’, 삼각김밥머리 ‘노라조’, 김밥과 계란을 연관해 ‘스탠딩에그’, 김밥 앨범 ‘죠지’로 구성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며, ‘김밥 마스터 파이터’, ‘침묵의 김밥 맞추기’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김밥 모형의 에어바운스’, ‘김밥 미로 탈출’, 전문 연극단원과 함께하는 ‘소풍 놀이’ 등이 있으며, 김밥 관련 다양한 체험 부스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해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김밥과 연관성 있는 컨셉인 '소풍' 소품, 굿즈 개발로 ' 축제장을 소풍 분위기 조성, 돗자리 무료(2시간)로 대여
돗자리의 대여를 통해 소풍을 갈 때나 운동회가 있을 때면 다 함께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던 향수를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낭만과 감성을 제공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축제의 주인공은 방문객이라는 마인드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고 공식 개막식을 폐지함으로써 행사 본질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중심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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