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 릴레이 인터뷰]⑧ 허영우 경북대 총장 "유연학사제 확대로 융합 인재 키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유연학사제도를 통해 기존의 경직된 대학 학사 제도를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폭넓은 전공 선택권을 제공하고 학습 민첩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유연학사제도를 통해 기존의 경직된 대학 학사 제도를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폭넓은 전공 선택권을 제공하고 학습 민첩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급변하는 사회와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전공 이동형 학·석사 연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학부 전공과 대학원 전공이 일치해야만 대학원 진학이 가능했지만 이러한 제한을 깨고 학부와 대학원 전공이 달라도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며 "이를 통해 학부와 대학원 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다학제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자 있다"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학기제 개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공 자율 선택제로 입학한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수학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디딤돌학기를 하계·동계 방학기간에 운영하고 있다"며 "학부생들을 정부출연연구소에 파견하고 학연JA교원이 교육을 담당하는 연구학기제를 시행하여 정부출연연구소와 인적 교류 및 학부생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했다. 전일제 박사과정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올해 새로 도입했으며 학·석사 연계 과정을 통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을 면제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 총장은 "혁신적인 유연학사제도는 우리 대학이 국가대표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며, 이는 우수 인재의 지역 유입과 지역 청년 연구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