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확장·조선소 추가 인수 검토"

  • 쿨터 신임 한화디펜스USA 대표 "늘어날 수요 감당 어렵다 판단"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 모습이다 사진한화오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 모습. [사진=한화오션]


한화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확장과 미국 내 추가 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화의 미국 내 방위산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USA(HDUSA)의 마이클 쿨터 신임 대표이사는 WSJ에 "우리는 (조선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조선소에는 도크가 2개 뿐이어서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쿨터 대표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필리조선소의 생산 시설과 저장 부지를 확장하기 위해 연방·주·지방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 조선소의 미사용 도크나 활용도가 낮은 도크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쿨터 대표 또 초과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필리조선소가 아닌 다른 조선소의 도크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몇 년 안에 미국 내 다른 조선소 인수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DUSA는 미사일 발사, 화물 수송, 감시가 가능한 미 해군의 무인 수상정 계약 수주를 위해 미 무인 함정(드론)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하보크AI와 협력할 예정으로 함께 200피트(약 60m) 규모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한미 정상 합의에 따라 개발될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을 건조할 후보지로도 거론된다. 한국은 국내에서 선체를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등 미국 내에서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쿨터 대표는 한화가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잠수함을 건조할 역량이 충분하며, 양국 정부의 결정에 맡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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