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향한 관심은 이미 예매 현장에서 확인됐다. 지난 23일 오후 8시 오프라인 관람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접속자가 몰리며 예매 사이트 'NOL 티켓'은 순식간에 마비됐다.
직장인 김모씨(29)는 "티켓 오픈 30분 전부터 앱에 접속해 만반으로 준비를 했지만 8시 정각이 되자마자 화면이 멈추더니 대기자만 3만여 명 있다는 안내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국 최종 예매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대기 순번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약 4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예매 직후부터 수십만 원대에 달하는 암표 판매 글이 게시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으로 이어진다. 넷플릭스는 한국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로 이번 광화문 공연을 전 세계에 단독 생중계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와 문화 장벽 없이 같은 시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로 예정된 고양·도쿄 콘서트 '라이브 뷰잉' 예매 역시 지난 25일 개시돼 전 세계 80개 국가·지역 등 3800여 곳에서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글로벌 관광 시장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투어 계획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해외발 서울행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특히 6월 공연이 예정된 부산에 대한 검색량은 2375% 급증했으며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이 이를 견인했다. 서울(190%)과 부산(3855%) 여행에 대한 내국인 검색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강력한 내수 진작 효과를 예고했다.
새 앨범 '아리랑' 콘셉트에 맞춰 한국의 미(美)를 극대화한 경복궁·광화문 일대 연출도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근정문에서 광화문 월대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행진하는 오프닝을 선보인다. 특히 100년 만에 복원된 월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무대는 역사적 상징물과 팝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독보적 서사를 완성한다. 아리랑 국악단·댄서진과 함께하는 신곡 무대와 더불어 공연 당일 저녁 광화문 담장을 수놓을 미디어 파사드는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전날인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팀의 정체성과 정서를 담은 신곡 14곡은 3월 21일 광화문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공개되며 4월 고양을 시작으로 총 34개 도시에서 82회에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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