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당 신청서가 제출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복당을 결정했다며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민주당의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탈당 후 당의 요청이 아니면 다른 경선에서 20% 감산되는 불이익을 받지만, 당대표인 제가 직접 요청해 (감산이 없게 하도록) 처리하는 것이 맞겠다 생각했다"며 "송 전 대표가 인천시당에 신청한 복당을 서울시당으로 이첩, 당의 요청으로 복당된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 중앙당 자료 심사위원회의 복당 심사를 의결했다"며 "송 저 대표에 대해 당내 요구로 인한 복당 대상자로 복당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정 대표 예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송 전 대표께서 복당 신고를 하는 형식으로 (예방하는) 요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송 전 대표 역시 복당이 확정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에도 제 마음은 늘 민주당에 있었다.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023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소나무당을 창당해 활동했다. 이어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후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며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되자 20일 복당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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